DC-포트폴리오 삼성생명 퇴직연금
살면서 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어. 돈 많고, 부유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숫자에 약해서 어차피 크게 모으지 못할 거다, 마이너스만 아니면 되겠지 하면서 빚 없는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물론 결혼하면서 대출받고 열심히 갚았고 이제와서 다시+로 돌아가는중
우리 부부는 각자 생활비를 출연해 쓰고 있어 사실 경제적으로 맞지 않았다.하지만 우리 신랑은 내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 - 돈이 없다는 걸 안다는 뜻...
결혼 당시 신랑이 살던 아파트를 인테리어 하고 살게 되어 고맙게도 성실한 신랑이 꾸준히 모아 이미 대출도 다 갚아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시 신랑에게 절을 합니다_빚 없이 (나만 빚지구^^)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통장을 맞추지 못하므로 생활비 출연 / 보험료 / 집안행사 / 개인행사 등등..뜻밖의 지출 영역의 확대가 넓어진다.아직 통장을 맞추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큰 불편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더 이렇게 지내기로.
그러다 회사 퇴직연금 수익률 메일을 유심히 보게 된 날이 있다.20년 8월쯤?
5년 넘게 다니는데...통상임금 대비 -뭔가 싶은 금액이 문자로 온 것이다.
신랑도 같은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나름대로 사내커플..)w) 엇갈린 듯한 말로 퇴직 당시 급여 대비 많은 금액이 연금 해지 후 통장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그때부터 숫자회로를 가동하고 진짜 숫자를 전혀 모르고 주식은 더 모르고 연금이라니… 주어진 대로 받으려 주의했는데 그러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나름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1년-그동안 매수/매도의 뜻을 지금도 헷갈리는 내가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생겼다.
나름 수익이 났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DC 파란 선이 나오고 노란 선이 평균이라고 하는데… 저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사실 운용일수 차이도 많고 운용일수 대비라면 제 수익률이 평균보다 낮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
삼성생명 퇴직연금 DC
현재 나는 금리 연동 70%, 해외주식형 30% 비율로 구성돼 처음 상품을 매수할 때 상품 매수 가능한 금액이 정해져 있었다.
금액이라기보다는 구성된 상품 중에서 매수/매도가 가능한 상품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만 비율, 상품 변경이 가능했다.
아무래도 퇴직연금이라 고객 보호를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다시 확인해보니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는 상품 중 모두 변경이 가능한 점 확인-> 이 부분은 운용일수,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상품은 진짜...주식에 주저 없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블로그 검색하면서 안정적이라고 생각한 것만 구성, 그렇게 해도 두 가지인데요. 나름대로 고민하고 손을 벌벌 떨면서 변경했다.
그렇게 매수한 상품은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e-P2
한국투자글로벌전기자동차&배터리증권투자신탁(주식) C-Re
두 상품 모두 현재 삼성생명 상품 중에서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품으로 매수하기 위해서는 삼성생명 사이트에서 나의 투자성향 TEST를 먼저 한 뒤 공격적 투자성향이라는 결과가 나와야 해당 상품을 매수할 수 있다.
예전에는 그런 TEST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 TEST를 해야 내가 구매 가능한 상품이 확인되고 인수도 가능하다.
사실 나는 수익률 계산도 잘 안 되고 어떻게 보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쫄깃한 국물을 견뎌내고 꾸준히 잘 타고 있어 매우 감탄스럽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DC
그냥 편하게 1년간 100만원 벌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은행 이자율은 제로에 가깝고 그래도 안정적으로 적금을 갖고 있지만 가끔 상품 수익률을 보면 혼자 웃음이 나온다.
베테랑 분들이나 숫자에 밝은 분들은 이 숫자가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나는 공짜-가 아니라 은행이율보다 높다는 것에 만족한다.
내가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 마음을 알고 좋은 기회에 찾아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