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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을 되돌아보면 희비가 엇갈린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전 조별리그 일정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6차전을 치른 K리그 4팀의 결과는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조홀을 다루는 탁짐-울산 현대(I조)

초반부터 조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베르손이 울산 골문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4분 맞은 프리킥 찬스를 아르헨티나 출신 벨라스케스가 그래도 골을 성공시키며 조호르가 먼저 앞서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실점을 허용하자마자 울산 카운터에 갑자기 밀린 조홀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윤일록이 침착하게 공을 빼앗았고 뒤에 있던 울산의 일본인 선수 아마노가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슛에 이은 득점이 나오자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울산은 윤일록과 아마노가 서로 패싱 플레이를 하며 공격을 가했지만 쉽게 역전골을 내지 못했습니다.후반전에도 오프사이드 파울까지 나올 정도로 파상공세를 보였지만 후반전 추가시간에 번갈아 들어온 수비수 박영우가 조홀의 공을 잡는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치명적인 자책골이 나와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결국 스코어는 1-2, 조홀 취급은 이 경기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 울산은 상대전적 2전 전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퍼톰 유나이티드-전남 드래곤즈 (G조)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분위기로 마지막 경기를 맞은 전남이었습니다.전체적으로 파툼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라나를 중심으로 한 3선 공격, 그리고 500까지 내려가며 끊어진 공격을 잘 막아낸 전남이었지만 아쉽게도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동시에 열린 멜버른과 유나이티드 시티 경기에서 멜버른이 3-0 승리를 거두며 멜버른이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전남은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합니다. K리그2 사상 첫 ACL 본선 진출팀이라는 타이틀로 출전한 전남은 아시아 무대를 뒤로하고 K리그1 승격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시티 - 대구 FC (F조)

전반 25분 싱가포르 대표팀에서 모습을 드러낸 한국계 선수 송이영이 득점에 성공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골을 기록하게 됩니다.이후 대구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후반전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골대에 몸을 던지는 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라이언시티는 김신욱을 투입해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갑작스러운 태국 국지성 호우로 경기장에도 웅덩이가 많아지면서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었고, 오랜 대기시간 이후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2021 대회에 울산과 파툼의 경기가 열린 파툼골 경기장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경기가 재개된 지 78분 대구 김진혁 선수가 획득한 페널티킥 찬스를 제카가 이번에도 득점에 성공하고 폭우로 인한 대기시간까지 포함해 약 2시간 50분의 사투 끝에 대구가 2대 1 역전을 만들어내며 2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합니다.

전북 현대-요코하마 F.마리노스(H조)

자력으로 16강에 오른 전북 요코하마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도 조금은 힘을 줄인 느낌으로 들고 나왔습니다.전반 4분 FC 서울에서 활동했던 요코하마의 안데르손 로페즈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요코하마가 앞서기 시작했는데 11분 전북의 김보경이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이 벌어졌지만 이미 16강에 진출한 두 팀이라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고 1대1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이렇게 AFC 챔피언스리그 2022년 대회의 16강에 임할 동아시아 8팀이 확정되었습니다.16강전부터 4강전은 단판승부로 치러질 예정이며 동아시아 그룹은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16강전, 8월 22일에 8강전, 그리고 25일에 4강전을 치를 예정입니다.(서아시아 그룹의 16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치열한 조별리그를 거쳐 올라온 전북과 대구, 16강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